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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하나카드 우승…‘마녀’ 김가영, 세 번째 라운드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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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31 09:29:40 수정 : 2025-07-31 09:29:39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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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을 달린 하나카드가 2025∼2026시즌 프로당구(PBA) 팀리그 1라운드 정상에서 섰다. ‘마녀’ 김가영은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하나카드는 3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팀리그 1라운드 최종일 경기에서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7승2패(승점 20)로 우승했다.

 

하나카드는 개막 후 2연패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내리 7경기를 쓸어담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로써 하나카드는 이번 시즌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티켓을 확보했다.

 

하나카드는 초반 1세트와 3세트를 내주며 흔들렸지만, 4세트 혼합복식에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사카이 아야코(일본)가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신정주와 김가영이 각각 남녀 단식에서 승리하며 4-2로 경기를 끝냈다.

 

김가영은 통산 세 번째 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김가영은 단식과 복식을 합쳐 13승2패로 승률 86.7%를 기록했다. 애버리지는 1.065에 달한다. 김가영은 에디 레펀스(SK렌터카)와 함께 라운드 최다 MVP 선정 기록을 갖게 됐다. 

 

김병호 하나카드 리더는 “2연패를 할 때만 해도 ‘올 시즌은 힘들지 않을까’ 싶었지만 세 번째 경기부터 선수들의 눈빛이 달라졌다”며 “사실 7연승까지 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웃었다. 이어 “힘을 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활약해 준 (김)가영이와 (신)정주에게 고맙다”면서 “2라운드부터는 더 많은 우승을 하기 위해 세트 오더(출전 명단)에 신경을 쓰면서 경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PBA는 내달 3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시즌 세 번째 투어인 ‘NH농협카드 PBA·LPBA채리티 챔피언십’을 연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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