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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3269 ‘터치’… 연일 연고점 경신

입력 : 2025-07-30 21:00:00 수정 : 2025-07-30 18:43:14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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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운드리 계약 기대감 확산
LG엔솔 6조원 수주… 지수 동반 견인
외국인·기관 9000억대 쌍끌이 순매수
6일 연속 상승… 업계 “3300까지 갈 것”

코스피 지수가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3260선을 돌파, 연고점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3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90포인트(0.74%) 상승한 3254.47, 코스닥은 0.78포인트(0.10%) 하락한 803.67으로 장을 마쳤다.    뉴스1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3.90(0.74%) 오른 3254.47에 장을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연고점을 새롭게 썼다. 2021년 8월6일(3270.36)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치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78포인트(0.10%) 내린 803.67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74포인트(0.08%) 오른 3233.31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오후 한때 3269.40까지 올라 3270선 코앞까지 바짝 다가서며 장중 연고점을 다시 썼다. 장중 기준으로 사상 최고점을 찍었던 2021년 6월25일(3316.08)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수치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88억원, 330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9848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테슬라 간 165억달러 규모의 파운드리 계약 기대감이 확산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전날 미국 워싱턴 출장길에 나선 것도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보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제 파트너십이 어떤 모습이 될지 논의하기 위해 삼성의 회장 및 고위 경영진과 화상 통화를 했다”며 “양사의 강점을 활용해 훌륭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고객사가 테슬라인 것으로 추정되는 6조원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주의 동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장중 3260선을 돌파한 것은 외국인 매수세 확대와 글로벌 증시의 상호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경우 코스피가 3300선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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