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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重, HVDC 변압기 전용공장 신축

입력 : 2025-07-31 06:00:00 수정 : 2025-07-30 19:42:24
이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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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0억 투입 창원공장 부지에
2027년 완공…생산 능력 20%↑

효성중공업이 미래 전력망 핵심 기술로 꼽히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변압기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제작시설 증축과 연구개발(R&D) 등에 3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30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HVDC 변압기 공장 신축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변압기 공장은 창원공장 부지에 약 2만9600㎡ 규모로 2027년 7월 완공된다. 공장 신축 비용 2540억원을 포함해 HVDC 핵심 설비인 ‘대용량 전압형 컨버터 시스템’ 제작시설 증축, R&D 등에 2년간 33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신축 공장이 가동되면 창원공장 변압기 생산능력은 20% 증가할 전망이다.

신축 공장은 국내 최대 전압형 HVDC 변압기 전용 공장이다. HVDC는 초고압교류송전(HVAC)보다 전력손실을 줄이면서 먼 거리를 송전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기존 HVDC 시장은 GE와 지멘스, 히타치 등 외국 기업이 거의 독점해왔는데,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HVDC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평소 “중공업의 모든 분야가 중요하지만 HVDC가 특히 제일 중요하고 세계 1등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효성중공업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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