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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8.8 캄차카 강진…일본 이와테현에 1m30cm 쓰나미 발생

입력 : 2025-07-30 15:46:09 수정 : 2025-07-30 15:51:00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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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K 방송화면 갈무리

 

러시아 캄차카반도에서 30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본 이와테현에서 1m30cm 쓰나미가 관측됐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4분쯤 캄차카반도 동쪽바다에 규모 8.0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오후 12시16분쯤에도 캄차카반도 동쪽 근해에서 규모 8.7의 초강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진 여파로 캄차카에서는 3∼4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했다.

 

이날 1시 52분쯤 일본 이와테현에서는 1m 30cm의 해일이 관측됐다. 현재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 등 태평양 연안에 해일 경보가 발령돼 있다.

 

특히 태평양 연안에 80cm∼30cm 정도의 쓰나미가 잇따라 관측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NHK는 “반복해서 밀려드는 쓰나미는 높이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가능한 한 높은 곳이나 해안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으로 피난해야 한다”고 알렸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지질조사국(USGS) 자료를 바탕으로 과거 지진 규모를 분석하며 이번 지진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촉발한 2011년 일본 대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규모라고 전해졌다.

 

지진 규모는 1이 증가할 때마다 에너지 크기는 31.6배 커진다. 이는 규모 8.8의 지진이 7.8의 지진보다 약 31.6배 많은 에너지를 생성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캄차카반도는 1952년에도 규모 9.0의 강진이 발생한 지역이다. 당시 지진으로 2300여명이 숨졌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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