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김포시가 시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실효성 있는 혜택으로 누구라도 필요한 도움이 제공되도록 위기가구에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김포복지재단은 민선 8기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사각지대 발굴 및 효율성 증진 차원에서 중복방지시스템을 구축해 이용 중이다. 또한 투명하고 공평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자 행복나눔심의위원회가 객관적으로 대상자를 고른다.
기존 어르신, 장애인, 아동·청소년, 한부모, 조손가구 지원에서 범위를 보훈취약계층, 사할린 동포, 심장질환자, 폐지수거 어르신 등으로 대폭 넓혔다. 당장 위기에 빠진 이들에게는 생계비와 의료비·주거비를 전달한다.
재단은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매칭시킨다. 질병이나 실직에 따라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중 근로능력을 가진 때 희망 업무를 고려해 구직으로 연결한다. 최근까지 120여명이 일터로 돌아가는 결실을 맺었다.
2023년 문을 연 제2종합사회복지관·제2장애인주간보호센터 같은 북부권 복지인프라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학교 부적응을 겪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 회복탄력성 향상, 끼니를 거르는 때 건강한 식생활 조성 등 안전하고 튼튼한 울타리를 만들고 있다. 계층별 서비스를 통해 개소 이후 28만명이 넘게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단은 따뜻한 나눔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경기공동모금회와 함께 동화구연, 강사양성, 아너소사이어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조선희 김포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촘촘한 복지망 구축은 보다 살기 좋은 우리동네를 만들기 위한 필수적 정책”이라며 “지역사회와 끊임없는 소통으로 소외계층을 안전망 안으로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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