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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축의금 5만원 내면 ‘민폐하객’…결혼식장 식대 중간가격 5만8000원

입력 : 2025-07-29 13:11:21 수정 : 2025-07-29 13:14:33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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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축의금은 9만원
게티이미지뱅크

결혼식에 들어가는 1인당 식대 중간가격이 5만8000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축의금으로 5만원을 내는 게 보통이었다면 지금은 민폐 하객이 되는 셈이다.

 

결혼식 평균 비용이 2000만원을 넘어선 만큼 축의금에도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실제 지난해 조사 결과 평균 축의금은 9만원 정도였다.

 

한국소비자원은 전국 14개 지역 결혼서비스 업체 515개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16∼30일 결혼식장과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패키지 비용을 조사한 결과, 결혼 서비스 평균 비용이 지난 달 2074만원으로 두 달 전보다 1.3% 줄었다고 29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강남이 3336만원으로 경상도(1153만원)의 세 배에 육박했다.

 

대관료·식대·기본 장식비를 포함한 결혼식장 중간가격은 1560만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이 2890만원으로 가장 비싸고 부산이 775만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결혼식장의 1인당 식대 중간가격은 서울 강남 8만3000원, 강남 외 서울 7만2000원, 경기도 6만2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즉 축의금으로 5만원을 내고 참석하면 민폐인 것이다.

 

카카오페이 데이터(2024년 9월 기준)에 따르면 평균 축의금은 9만원이다. 2021년 7만 3000원, 2022년 8만원, 2023년 8만 3000원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사회 초년생인 20대는 상대적으로 적게 내고, 사회생활을 할수록 금액이 커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20대의 경우 약 6만원을 축의금으로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30~40대 10만원, 50~60대 12만원 정도다.

 

이때 친밀도에 따라 금액이 상이했는데, 일반적인 지인은 5만원 또는 10만원. 친한 친구/친척/가까운 직장 동료는 10만원 이상, 절친한 친구는 20만원 이상 또는 공동으로 더 큰 선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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