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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늦둥이 딸, 1kg으로 태어나…신생아 중환자실서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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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29 11:19:55 수정 : 2025-07-29 13: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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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가 미숙아로 태어난 딸의 출산 당시를 떠올리며 진심 어린 이야기를 전했다.

 

방송인 김구라가 미숙아로 태어난 딸의 출산 당시를 떠올리며 진심 어린 이야기를 전했다. 뉴스1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레이디 제인과 임현태 부부의 쌍둥이 출산기가 공개됐다. 이날 스페셜 게스트로는 배우 공민정이 함께했다.

 

출산을 앞두고, 병원에 입원한 레이디 제인은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였지만, 남편 임현태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아기들이 태어난다고 하니까 진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밀려온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이후 임현태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초등학교를 미리 고민하는 등 ‘예비 극성 아빠’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레이디 제인에게 특정 초등학교의 교가를 태교 음악으로 들려주는가 하면, “태어나면 출생신고부터 빨리하고, 어린이집, 유치원 알아보고, 리라초등학교도 한번 알아봐야겠다. 여유를 부리다가는 다 놓친다”며 진지하게 계획을 늘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이때 산부인과 전문의가 병실을 찾아 마지막 검진을 진행했다. 의사는 “둘째가 좀 작아서 태어나면 신생아 중환자실로 갈 수도 있다. 그건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몸무게 때문이다. 서포트하면서 몸무게를 올리려고 가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부부를 안심시켰다.

 

이를 들은 MC 김구라도 조심스럽게 자신의 경험을 꺼냈다. 그는 “우리 아이가 27주 만에 태어났다. 그래서 몸무게가 1kg이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건강하게 잘 커서 나왔다”고 말하며 출산을 앞둔 부부에게 용기를 전했다.

 

앞서 김구라는 2020년 12살 연하의 아내와 혼인신고를 마친 뒤, 재혼 1년 만인 2021년 9월 둘째 딸의 출산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한 방송에서 “조산으로 인해 병원에서 꾸준히 검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둘째에 대한 이야기를 선뜻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이날 레이디 제인은 제왕절개 수술을 위해 수술실로 향했다.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그녀에게 임현태는 “내가 기도하고 있을 테니 걱정하지 마라. 잘될 거다”며 다정하게 위로했다.

 

하지만 막상 수술실에 들어가자, 임현태는 끝내 눈물을 쏟았고, 예상보다 길어진 수술 시간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초조한 기다림 끝에 건강하게 태어난 쌍둥이 딸들이 화면을 통해 처음 공개되자, 인형처럼 사랑스러운 모습에 스튜디오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출산 직후에도 임현태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연신 눈시울을 붉혔고, 이를 지켜보던 공민정은 “저희 남편도 많이 울었다. 임신테스트기에 두 줄이 떴을 때도, 초음파를 볼 때도 울었었다. 그런데 본인 말로는 원래는 눈물이 없다고 하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김구라는 “그거 거짓말이다. 원래 눈물이 없다는 말은 나 같은 사람들한테 하는 말이다. 나는 출산할 때도 안 울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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