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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에 “비핵화 대화하자”…北 “핵보유국 지위 부정은 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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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29 09:18:58 수정 : 2025-07-29 09:31:34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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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여정 美 관련 담화 내자, 美 즉각 반응

북∙미의 대화 손짓이 이어지고 있다.

 

북한이 29일 새벽 미국을 향한 담화를 내자 미 백악관은 곧장 “정상 회담 재개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은 ‘비핵화를 제외한’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요구한 반면, 미국은 ‘비핵화를 위해’ 대화를 하자며 입장차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만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AP통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백악관 관계자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종식하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할 의향이 여전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해당 발언은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조미(북∙미) 사이의 접촉은 미국의 희망일 뿐이다’는 제목의 담화를 낸 직후 나왔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우리 국가수반과 현 미국 대통령 사이의 개인적 관계가 나쁘지 않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짓에 일단 호응했다.

 

그러나 비핵화 논의를 제외해야 한다는 전제를 내걸었다. 김 부부장은 “개인적 관계를 비핵화와 연결시키면 그건 상대방에 대한 우롱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며 “2025년은 (북∙미 회담이 결렬된) 2018년이나 2019년이 아니다. 우리의 핵보유국 지위를 부정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철저히 배격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세계일보 자료사진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한 뒤 그 전제 하에서 대화를 시도하자는 취지로 해석된다.

 

반면 미 당국자는 ‘미국의 대북 신규 제재가 대북외교는 당분간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에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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