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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AX가 성패 좌우… 최고확산책임자 역할 할 것”

입력 : 2025-07-29 06:00:00 수정 : 2025-07-28 18:53:30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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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구성원 소통행사 개최
“AI, 일의 본질 자체 변화 초래”
생성형 AI ‘찾다’ 등 사례 공유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이제는 AX(인공지능 전환) 속도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사내) 인공지능(AI)의 빠른 확산을 위해 CDO(최고확산책임자)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CEO는 최근 열린 구성원 소통행사 ‘AX 토크콘서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CEO는 “AI가 단순한 업무 방식의 변화를 넘어 일의 본질 자체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AI와 함께 더 나은 방식으로 일하고 조직 전체가 그 흐름 위에서 지속적인 변화와 진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LG전자는 앞서 ‘완전히 디지털화된 LG전자’를 AX 비전으로 제시하고 2~3년 내 현재 업무 생산성을 30%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행사에서는 AI로 연구개발(R&D)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한 자체 생성형 AI 데이터 시스템 ‘찾다(CHATDA)’ 등 AX 사례들이 소개됐다.

LG전자는 올해 초 인도에서 ‘찾다’로 고객의 냉장고 사용 패턴을 분석해 더운 날씨에도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일부 제품에 ‘위생·신선 기능’을 추가했다. 브라질에서는 세탁 빈도가 잦은 특성을 ‘찾다’로 발견하고 ‘소량급속 코스’ 기능을 전진 배치한 세탁기를 출시했다. LG전자는 제품 개발에 AI를 활용하고자 ‘찾다’의 데이터 분석 범위를 복잡한 개발·특허 문서, 기술 보고서 등 비정형 데이터로 확장 중이다.

2018년 사내 챗봇으로 선보인 ‘엘지니(LG전자+지니어스)’는 업무용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엘지니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다양한 생성형 AI를 접목해 복잡한 기능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영업·마케팅, SCM(공급망관리) 등 전문 역량이 필요한 영역까지 엘지니를 지원할 계획이다.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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