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 때 562㎞ ‘최장’… 더 강해진 아이오닉6

현대차, 3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 출시
4세대 배터리 탑재… ‘스무스 모드’ 적용

현대자동차가 국내 전기차 중 1회 충전 최장 주행가능거리를 갖춘 전용 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6(사진)를 28일 출시했다.

신형 아이오닉6는 2022년 9월 출시 이후 3년여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롱레인지 모델은 84kWh의 4세대 배터리와 공력 성능을 바탕으로 국내 전기차 중 가장 긴 562㎞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롱레인지 2WD, 18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다. 스탠다드 모델은 63kWh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기존보다 70㎞ 늘어난 437㎞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에 탑승자가 있는지 자동으로 감지해 공조 범위를 제어하는 ‘공조 착좌 감지’와 부드러운 가속과 감속으로 멀미를 최소화하는 ‘스무스 모드’를 최초로 적용했다.

또한 주행 상황별로 최적의 회생 제동량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 등 다양한 편의기능이 들어갔다. 서스펜션 시스템을 튜닝해 주행 성능을 향상시키고, 후륜 모터 주변의 흡차음재 면적을 확대하고 최적화된 흡음타이어를 적용해 정숙한 실내 환경도 구현했다.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후 스탠다드 모델 4856만원부터, 롱레인지 2WD모델 5064만원부터다. 현대차는 서울시 기준 국비 보조금과 지방비 보조금을 고려했을 때 최저 4000만원 초반대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