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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복지장관 취임 전 배우자 보유 상장주식 모두 처분

입력 : 2025-07-28 15:00:03 수정 : 2025-07-28 15: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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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충돌 논란' 창해에탄올도 처분…"일정기간 신규 거래 안할 것"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의 배우자가 '이해충돌 논란'을 빚은 주정회사 주식을 포함해 보유한 상장 주식을 모두 처분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인사청문회 후 국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배우자 주식 거래에 관련한 질의에 "청문회 이후 배우자 보유 상장 주식은 모두 매도했다"고 답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서울 중구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서 열린 자살예방 전문가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정 장관은 "공직자는 이해충돌이 없도록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장관 임기와 임기 이후 일정기간은 신규로 주식거래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복지부 관계자는 "장관 취임일(22일) 전날 매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 배우자가 소유한 상장 주식은 지난 6월 29일 기준 ▲ 창해에탄올 5천 주 ▲ 삼성전자 400주 ▲ LG유플러스 4천790주 ▲ LG디스플레이 500주 ▲ 신한지주 5천700주 등이었다.

이 가운데 창해에탄올의 경우 2020년 코로나19 유행 시기 사업 목적을 손 세정제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당시 질병청장이던 정 장관의 가족이 코로나19 관련주를 보유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청문회 과정에서 나왔다.

정 장관은 그러나 청문회 당시 "2016년부터 주정회사로 알고 장기 보유했던 주식이고 매도를 통해 이익을 실현한 바가 없다"며 "사업 변경을 인지하지 못해 조치하지 못한 점은 송구하다"고 말했다.

정 장관 배우자의 창해에탄올 매수 단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손실을 보고 매각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첫 매수 시점인 2016년에 창해에탄올 주가는 2만원대였으며, 이후 2021년까지 여러 차례 추가 매수하는 동안 주가는 대체로 1만원대 초반에서 등락했다.

정 장관 배우자의 매도일인 지난 21일 창해에탄올 종가는 1만1천40원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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