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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 결혼설’ 김숙, ♥구본승에게 플러팅 폭발 “오빠가 더 좋아졌다”

입력 : 2025-07-28 21:00:00 수정 : 2025-07-28 18:59:48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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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왼쪽), 구본승. KBS Joy ‘오래된 만남 추구’ 방송 화면 캡처

결혼설까지 돌며 핑크빛 기류를 자아냈던 코미디언 김숙과 배우 구본승이 제주도에서 다시 만났다. 낚시 데이트를 예고했던 두 사람은 실제로 함께 바다낚시에 나섰고, 기대에 부풀었던 김숙은 구본승의 예상 밖 활약에 “오빠는 사기꾼”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유쾌한 호흡과 김숙의 끊임없는 플러팅은 보는 이들에게 설렘과 웃음을 선사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는 제주도에서 만나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김숙과 구본승의 모습이 담긴 ‘숨 쉬듯 플러팅?! 구본승♥과 제주도 선상 데이트?!인 줄 알았으나 낚시 특집이었던 건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21일 처음 공개된 이 영상은 현재 약 26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에서 김숙은 구본승의 초대로 제주도를 찾았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간단하게 장을 본 후 바로 배에 올라탔다. 김숙은 구본승을 위한 커피를 준비했고, 구본승은 김숙을 위한 낚시 장비를 챙겨 서로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숙은 실을 정리하는 구본승의 팔뚝에 올라온 힘줄을 보고 “실이 무겁지 않은데 힘을 줘서 힘줄을 보여준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구본승은 이에 ‘찡긋’하며 화답했다. 또 김숙은 구본승의 모친이 준비해 준 옥수수를 보고 “어머님이 직접 쪄주셨다는 게 얼마나 감사하냐”며 계속 의미 부여를 해 웃음을 안겼다.

 

김숙.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 캡처

부푼 기대를 안고 낚시에 돌입했지만, 시간이 한참 지나도 입질이 오지 않자 김숙은 “흘림낚시라고 하더니 우리의 추억이 흘려지는 것 같다. 얼마나 기대를 하고 왔는데”라며 “여기 근처에 맛있는 갈치조림 식당 있느냐”고 질문하면서 구본승을 자극했다.

 

구본승은 “가만히 있어봐. 배에서 잡아줄게”라며 꾸준히 도전했고, 기다림 끝에 구본승이 참돔을 낚자 김숙은 “오빠아앙! 구본승 최고”라며 달라진 목소리로 기쁨을 표했다. 이에 구본승은 “아까는 구박데기였는데 갑자기 대우가 달라졌다”고 짚어 유쾌함을 더했다.

 

이후 두 사람은 잡은 참돔으로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 피곤한 모습으로 다시 등장한 김숙은 아침 8시부터 시작된 이날의 일정을 읊으며 저녁 먹고 또 배를 탄다고 알렸다. 구본승의 낚시 극기훈련 일정을 전한 김숙은 “다시는 질려서 오지 말라고 이 오빠가 일정을 이렇게 짠 것 같다”고 말했다.

 

딱히 부인하지 않은 구본승은 “근데 약간 의도랑 어긋나게 낚시가 더 좋아진 것 같다”고 했고, 김숙은 “오빠가 더 좋아졌다”고 틈새 플러팅을 해 로맨스 분위기를 이어갔다.

 

구본승과 김숙.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 캡처

두 사람은 결혼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숙은 “우리 매니저가 운전하면서 ‘누나 10월7일에 스케줄을 비워야 되나요?’ 하길래 ‘10월7일이 뭐지?’ 했더니 ‘누나 결혼식’이라고 해서 ‘그걸 스케줄을 왜 빼?’라고 했다”며 폭소했다.

 

이어 김숙은 “10월7일날 오빠 채널로 업로드 하나 하시죠”라고 제안하며 이벤트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숙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이 공개된 날과 같은 날 구본승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 ‘구본승채널-본로드’에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는 한참 동안 입질이 없던 바다낚시 당시, 김숙이 “채비를 몇 시간째 하고 있는 거냐. 서울에서 물고기 잡을 생각으로 새벽같이 일어나서 왔다. 어떻게 소식이 없냐”며 구본승을 타박했다.

 

김숙은 “내가 보기엔 이 오빠 사짜(사기꾼)다”라고 실망감을 드러내며 투덜거렸고, 구본승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 급기야 김숙은 라면을 찾았고, 구본승은 “설마 내가 너 라면 먹게 하겠니”라고 하자, 김숙은 “빈정 상해서 라면도 못 먹을 판이다”라고 대꾸했다. “보여줄게. 기다려 봐”라던 구본승의 말처럼 결국엔 참돔을 낚는 해피 엔딩을 맞이해 두 사람은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김숙과 구본승. 김숙 SNS 캡처

한편 김숙과 구본승은 KBS Joy ‘오래된 만남 추구’ 1기에서 최종 커플이 된 후 러브라인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핑크빛 기류로 관심을 한몸에 받던 두 사람이 방송에 동반 출연해 박명수에게 결혼 날짜까지 받았고, 이때부터 두 사람의 결혼설이 시작됐다.

 

4월13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구본승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김숙과) 나란히 앉아보니 어떠냐”는 질문을 받은 구본승은 “새롭다. 나란히 앉아본 적은 없는데 옆에서 보니 오늘따라 보조개가 더 잘 보인다”며 김숙을 설레게 했다.

 

박명수가 대뜸 “결혼은 가을 정도에 할 거냐”고 물었고, 김숙이 구본승의 의견에 따르겠다고 하자 “10월 7일에 결혼하는 걸로”라고 날짜를 정해줘 두 사람의 결혼설을 퍼트렸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캡처

김숙이 구본승에게 카메라를 선물했다는 이야기에 박명수는 “숙이는 똑똑하고 돈이 많다”고 동생 김숙의 매력을 어필했다. 그러자 구본승은 “아 그래요? 잘해야겠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커플은 아니지만, 티격태격 속 설렘을 유발하는 두 사람의 다음 만남에도 대중의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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