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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도’ 최고 아닌 최저 기온… 잠 못 이루는 밤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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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28 10:01:07 수정 : 2025-07-28 10:01:43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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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더위에 전국 곳곳에서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지고 있다. 간밤 서울 최저기온은 29도를 육박하는 수준이었고 강원 강릉에선 ‘초열대야’까지 나타났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서울 최저기온은 28.8도를 기록했다. 서울은 이로써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열대야가 9일째 이어진 셈이 됐다.

 

서울과 수도권에 열대야가 이어지는 27일 밤 경기도 하남시 한 아파트단지의 온도계가 33.7도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1

열대야는 밤 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강릉은 밤 최저기온이 무려 30도를 찍었다. 30도를 기록하는 경우 통상 초열대야라 부른다. 강릉은 인천, 충북 청주와 함께 열대야가 8일째 이어지고 있는 형편이다.

 

가장 긴 기간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는 건 제주 서귀포다. 간밤 서귀포 최저기온은 27.8도를 기록했다.

 

낮 동안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후 밤 사이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아 서쪽지역과 도시,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단 설명이다.

 

28일 아침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소나무 숲에서 피서객들이 열대야를 피해 나와 잠을 자고 있다. 연합뉴스

당분간 전국 최고 체감온도는 35도 내외를 오가는 등 더위의 기세가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낮 최고기온은 32∼37도로 전망된 가운데 29일 또한 낮 최고기온이 32∼37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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