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이 이성 만남이 목적이 된 러닝 크루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진태현은 지난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팔로워들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무물)’를 진행하며 다양한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네티즌은 “러닝 크루에서 멋진 남성분이 제 번호를 따가셨는데 인기가 많고 같이 뛰면 질투하는 여성분이 있어서 신경 쓰인다”는 사연을 보냈다. 이에 진태현은 “죄송하지만, 그런 러닝 크루 관심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이어 “러닝 크루면 러닝만 하세요, 제가 동호회를 안 좋아하는 이유가 그런 것”이라며 “신경 쓰이면 혼자 뛰세요, 운동은 혼자 해도 행복합니다. 그리고 혼자 오해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답하며, 불편한 분위기에서의 운동 대신 자신만의 방식으로 즐기길 조언했다.

진태현은 러닝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하늘나라로 먼저 간 현재 유일한 친딸과의 약속”이라며 “마라톤 완주를 선물로 할 수 있을 때까지 약속을 지키려 한다”고 밝히며 가슴 뭉클한 사연도 전했다.
아내 박시은과의 첫 만남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저 사람과 결혼해야지”, “사람이 아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고 답해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생활비에 관한 질문에도 재치 있게 대응했다. 진태현은 “아내의 가족카드로 생활해서 편하게 못 쓴다”면서도 “근데 그게 왜 궁금해요?”라고 되물어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진태현은 2015년 동료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다. 2022년 출산을 20일 앞두고, 유산을 겪는 아픔을 겪었지만, 현재는 입양한 세 딸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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