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박나래가 자신과의 결혼을 선언한 가운데, 23년 지기 남사친을 소개했다.
지난 25일,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측은 ‘ 제주에서 23년 지기 남사친 만난 박나래’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나혼산’ 607회의 선공개 분량으로, 제주도를 찾은 박나래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박나래는 양손에 짐을 가득 든 채로 제주도를 방문했다. 이후 한 남성을 발견한 뒤 반가움의 포옹을 나누는 모습. 그는 “오랜만에 소중한 친구를 보러 왔다”며 “저랑 안양예고를 같이 나온 23년 지기 친구다”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차량을 타고 이동하며 장소를 옮기기로 했다. 이때 남사친은 박나래의 머리를 정성스럽게 쓰다듬으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 선크림을 건네며 “이거 발랐어?”라고 물어보기도. 박나래는 “다른 남사친과는 결이 다르다”며 “진짜 다정하다”고 감탄했다.

그는 “어머님이 나한테 며느리로 들어오라고 하셨는데...”라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에 남사친은 “지금도 그렇게 이야기를 하신다”며 “너랑 결혼하면 안 되느냐고 물어보신다”고 웃어 보였다.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남사친의 스튜디오에 도착했다.
박나래는 “부름을 받아서 미장 출장을 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페인트칠하며 본격적인 미장 작업을 시작했다. 남사친은 “같이 하니까 더 재미있는 것 같다”고 반응했다. 또 의자의 먼지를 털어주는 등 섬세하게 챙겨주기도.
이에 박나래는 남사친의 결혼 여부에 대해 질문하자 “너 내 여자친구 본 적 없지?”라고 말한 상황. 그는 “어? 너도 가는구나...”라며 놀란 표정. 그러면서도 “뭐 나 혼자인 게 이상하냐”며 “당당하다”고 인터뷰했다.
박나래는 화려한 선글라스와 드레스를 입고 근육을 뽐내며 해변을 걸었다. 그는 검정 드레스와 진주 목걸이, 꽃무늬 스카프를 두른 채 “박나래는 박나래와 결혼하겠다는데 뭐 어떻게 할 거냐”며 바닷가를 달려 웃음을 안겼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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