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신화' 이민우(45)가 결혼한다.
이민우는 다음 달 초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예비신부를 공개한다. 신화 멤버 에릭, 전진, 앤디에 이어 네 번째 품절남이다. 지난해 6월 살림남2에 합류한 상태이며, 신부와 첫 만남부터 연애, 결혼까지 과정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민우는 25일 인스타그램에 손편지로 결혼을 발표했다. "최근 여러가지 상황을 겪으며 심적으로 힘들고 지쳤을 때 가족들과 많은 시간들을 가졌고 그 의미를 되새겼다"며 "언젠가는 '서로 힘이 되어 주는 나만의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막연한 마음이 있었다. 그러던 중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소중한 인연과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한 가족이 되기로 했다"고 알렸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랐을 우리 신화창조(팬클럽). 이 소식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정말 고민도 많이 하고 펜을 잡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내가 아닌 다른 곳에서 이 소식을 먼저 접하면 서운하고 속상해 할 신화창조를 생각하며 서툰 글로나마 먼저 소식을 전한다. 누구보다 내가 가장 아끼는 신화창조에게 축하 받고 싶어서 진심을 담아 전하는 이야기에 따뜻한 마음으로 축복해주면 좋겠다."
이민우는 지난해 살림남2에서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20년 지인인 방송작가 최모씨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 26억원을 뜯겼다. 최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됐다. 이민우가 2019년 6월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되자, 최씨는 "무혐의를 받게 해주겠다"며 돈을 뜯어낸 혐의다.
1심과 2심 최씨 혐의를 유죄로 판단, 징역 9년을 선고하고 약 26억원을 추징했다.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편취한 돈을 다른 계좌로 옮긴 일부 행위는 별도 범죄가 아닐 수 있다고 보고, 다시 심리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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