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는 어선원 인명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조업 중 안전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국·도비를 지원받아 ‘팽창식 구명조끼 보급 한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명조끼 834벌 지원이 핵심이다. 해양수산부 형식승인을 받은 팽창식 구명조끼(목도리형 21종, 허리벨트형 15종)를 수협중앙회 어업용 기자재 쇼핑몰에서 구매하면 제품 가격의 80%를 보조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삼척시 어선 소유자로, 출입항 신고기관에 등록된 승선원 명부 기준 실제 최대 승선 인원수만큼 지원 가능하다. 시는 사업자의 재무 안정성 및 자부담 능력 등 사업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당초 7월 9일부터 18일까지 삼척수협 및 삼척원덕수협을 통해 신청을 받았으나 누적 신청 물량이 230벌로 전체 지원 수량의 28%에 그침에 따라 많은 어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오는 31일까지 추가 신청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어업인의 생명을 보호하고 사고 발생 시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다 안전한 조업 환경 조성을 위해 많은 어업인들이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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