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의사협회 "정은경 임명, 의료정상화 전환점 되길"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5-07-22 11:17:47 수정 : 2025-07-22 11:17:46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22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을 축하하며 “국민 건강을 위한 보건의료 정상화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 장관이 의료계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보건의료 정책을 수립하고 국민과 의료인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하루빨리 전공의들이 수련을 재개하고, 의대생들이 교육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화의 장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며 “의협은 정부와의 소통과 협력에 책임 있게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협을 비롯한 의료계는 ‘의사 출신’ 정 장관이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직후에도 환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정 장관을 포함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성환 환경부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새롭게 장관을 맞이한 복지부는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나설 방침이다. 복지부 전날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이 내놓은 ‘3대 요구안’에 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료체계 정상화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입장문을 내고 “대전협, 수련병원협의회, 대한의학회,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참여하는 수련협의체를 가동해 수련환경 개선 및 수련연속성 보장 등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이어 “현재 신설을 검토 중인 ‘국민 참여 의료혁신위원회’(가칭)에서 필수의료 패키지와 의료사고 법적부담 완화 등이 논의될 수 있을 것이며, 입법사항은 국회 입법과정에서 의료계 의견수렴을 포함한 사회적 논의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전협은 지난 19일 임시총회를 열고 △윤석열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의 협의체 구성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를 위한 논의 기구 설치 등 3대 요구안을 확정한 바 있다.

 

대전협은 대한의학회와 함께 전공의 수련 연속성을 확보하고, 의료 공백에 따른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양측은 전날 이진우 의학회장, 한성존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이들은 전공의 수련 단절과 신규 전문의 급감 등 현장 문제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교육 체계개편도 논의하기로 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채수빈 '완벽한 미모'
  • 채수빈 '완벽한 미모'
  • 이은지 ‘밥값은 해야지!’
  • 차주영 '완벽한 비율'
  • 샤오팅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