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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 7월 중으로는 마무리해야"

입력 : 2025-07-21 19:59:36 수정 : 2025-07-21 19: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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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복귀' 원칙 세운 의대 학장들, 본과 3학년 졸업 시기 놓고 의견 분분

교육부는 21일 의대생들이 2학기 복귀를 선언하며 정부와 대학에 요구한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을 이달 중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아직 (대학 측에서) 구체적인 방안이 나온 게 없고, 교육부가 가이드라인을 정해 끌고 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이달 중으로는 (의대교육 정상화 방안 마련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강의실에 가운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구 대변인은 "의대 학장단과 총장들이 계속 논의 중이며 (구체적인 안은) 이들 간 회의를 통해 정해질 것 같다"며 "지금 단계에서 무엇이 논의되는지는 알려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교육 당국이 의대 교육 정상화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대학 현장에선 아직 구체적인 안을 만들지 못한 상태다.

의대 학장단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는 '1학기 유급 및 2학기 복귀' 등의 원칙만 세워놓고 있다.

KAMC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회의를 열어 의대생 복귀 방안을 논의했으나 본과 3학년 졸업 시기 등을 두고 의견이 갈리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현재 본과 4학년은 내년 8월 졸업이 불가피한 상황이나, 본과 3학년도 졸업 시기를 미뤄야 하는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 참여한 한 의대 학장은 "본과 3학년 졸업 시기에 대한 의견이 다양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며 "우선 내일 오전까지 졸업 시기에 대한 의견을 취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AMC는 취합한 의견을 정리해 의대 총장들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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