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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어르신, 알뜰폰 2년간 무료 이용

입력 : 2025-07-22 06:00:00 수정 : 2025-07-21 19:24:24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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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통신사업자·우체국 맞손
이르면 8월말부터 서비스 시행

이르면 8월말부터 독거어르신이 알뜰폰 서비스를 2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방자치단체, 통신사업자, 우체국과 함께 ‘독거 어르신 대상 알뜰폰 요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23일 서울 시내의 한 휴대전화 대리점 앞에 알뜰폰 요금제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과기부가 총괄하는 이 사업은 독거어르신의 통신 접근성을 높이고 통신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 지자체는 지원 대상 독거어르신을 선정하고 요금 지원을 담당한다. 통신 3사와 우정사업본부 계열 알뜰폰 회사는 독거노인 전용 저렴한 요금제를 원가 수준에 제공하고,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 망을 활용해 통신 서비스 가입을 현장에서 지원한다.

사업에 선정된 고령층은 데이터를 다 사용해도 저속 연결이 가능한 ‘안심 옵션’(QoS)이 포함된 월 1만원 내외 요금제를 2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알뜰폰 회사가 데이터 1∼2GB(기가바이트)에 음성·문자가 무제한인 이동통신서비스를 월 4400∼6600원에 내놓으면 지자체가 요금을 지원해 어르신이 부담하는 비용은 없다. 과기부는 사업에 참여할 지자체에 대한 수요조사를 내달 8일까지 진행하고 이후 협의를 거쳐 내달 말이나 9월초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배경훈 장관은 “이 사업은 통신 기본권 보장이라는 정부 공약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촘촘한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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