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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도수는 낮추고 부드러움은 높인다

입력 : 2025-07-21 16:31:09 수정 : 2025-07-21 16:31:08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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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는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 도수를 0.5도 낮추고 브랜드 체험관을 운영하는 등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는 16.5도에서 16도로 낮아진다. 알코올 함량을 바꾼 건 2021년 16.9도에서 16.5도로 도수를 낮춘 이후 4년 만이다.

 

처음처럼. 롯데칠성음료 제공

주류 시장 저도화 트렌드에 맞게 알코올 도수를 낮추면서 소주의 목 넘김은 부드러워졌다. 100% 암반수에 쌀 증류주를 첨가하고 천연 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사용해 쓴맛을 줄이고 부드러움은 높였다.

 

롯데칠성음료는 100% 암반수를 알리기 위한 체험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소주를 생산하는 강릉공장에선 2023년 4월부터 ‘처음처럼 브랜드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강릉 여행 코스로 자리 잡으며 지금까지 3만2000여명이 방문했다. 올 하반기에는 1만명 이상이 체험관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 아트를 통해 브랜드를 직접 체험해 보는 공간으로 구성된 10층 라운지에선 깨끗한 암반수를 만드는 과정을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3면 스크린을 배치해 대관령 기슭 암반수를 찾아 떠나는 공간이동을 느낄 수 있게 연출했고 대형 3D 입체 아나몰픽 영상으로 몰입감을 높였다.

 

5월에 열린 ‘강릉 단오제’에선 브랜드 체험관을 본떠 만든 팝업 체험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지하 암반을 콘셉트로 한 내부 연출과 체험 행사, 라벨을 직접 디자인해 만드는 ‘나만의 처음처럼 만들기’ 이벤트 등을 통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롯데칠성음료는 팝업 체험관을 여름 휴가지와 수도권 도심 등에서 선보이며 체험 마케팅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2006년 2월 출시 이후 부드러운 소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아온 처음처럼의 부드러움이라는 속성을 더욱 강화하며 저도주 트렌드에 발맞추고자 알코올 도수를 낮추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100% 암반수로 만들어 더욱 부드러운 처음처럼의 핵심 가치를 강조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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