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방문의 해’ 마케팅 효과도
올해를 ‘광주 방문의 해’로 지정한 광주광역시가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열면서 지난해보다 관광객이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관광데이터랩 등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광주를 방문한 외지인 관광객은 559만여명이다. 전년 동월(500만여명)보다 10.7%(54만여명) 증가해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5·18 전야제 등 풍성한 오월 기념행사가 마련됐던 올 5월에도 외지인 관광객은 677만여명으로 전년 동기(569만여명) 대비 19%(108만여명) 증가했다.
이처럼 관광객이 증가한 데는 모두 11개의 축제와 행사를 연계한 ‘G페스타 봄’ 시즌을 운영한 게 주효했다. 오월광주는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민주주의의 가치와 광주의 역사성을 되새기는 축제로 구성했다. 여름 대표 축제인 스트릿 컬처 페스타는 거리문화의 진수를 선보이며 1만5000명이 참여했다.
시는 광주방문의해 마케팅을 위해 ‘내 나라 여행박람회’, ‘서울국제관광전’ 등 국내 박람회를 비롯해 대만과 일본 등 해외 관광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해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았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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