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흘간 478㎜의 폭우가 쏟아진 광주광역시에서 지반침하(싱크홀) 발생이 잇따랐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총 9건의 싱크홀 신고가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동구 2건·서구 2건·북구 5건이다.
이날 오후 동구 계림동 서방사거리 인근에서도 폭 1m가 넘는 싱크홀이 발생해 응급 조치를 했다.
이곳은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 구간과 맞닿아 있으며 공사를 위해 대형차들이 통행하던 중 땅 꺼짐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7일 동구 지산동 한 호텔 도로에서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경찰과 행정당국이 해당 구간의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정비에 나섰다.
광주에는 지난 17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478.1㎜의 비가 내렸으며 17일 오전에는 시간당 80㎜ 극한 호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동구 관계자는 "민원 접수 후 즉시 통행 차단과 응급 조치를 하고 있으며 기상 상황이 개선되면 조속히 복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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