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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민주당 첫 충청 경선서 승리…권리당원 62.77% 득표

입력 : 2025-07-19 16:44:56 수정 : 2025-07-19 16:44:56
국윤진 기자 sou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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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37.23% 득표율 기록
더불어민주당 정청래(왼쪽) 당대표 후보자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후보자가 19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8·2 전당대회 첫 경선지인 충청에서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 결과 62.77%를 득표해 승리했다.

 

민주당은 1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국 경선 첫 지역인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합동 연설회를 하고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충청 권리당원 선거인단 수는 10만8802명, 유효투표자 수는 5만5988명으로 투표율은 51.46%였다.

 

정 후보는 이 가운데 62.77%(3만5142명), 박찬대 후보는 37.23%(2만846명)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당초 민주당은 이날 대전에서 현장 순회 경선을 치르려 했으나 전국적으로 폭우 피해가 극심해지자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온라인 합동연설회로 방식을 변경했다.

 

정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법사위원장 때처럼 통쾌하게 효능감 있게 당대표를 하겠다”며 “검찰 개혁, 언론 개혁, 사법 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치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싸움은 제가 할 테니 이재명 대통령은 일만 하라”며 “전쟁 중에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강력한 개혁에는 강력한 저항이 따른다. 제가 이를 돌파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을 지키는 데 있어서 저 박찬대만큼 오래, 가까이, 헌신해 온 사람은 없다”며 “우리는 여당이다. 그리고 이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를 뒷받침할 첫 지방선거, 첫 시험대 앞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싸울 테니, 대통령은 일만 하라’는 정 후보의 말에 반대한다”며 “대통령이 일하게 하려면 대표도 같이 일해야 한다. 국회가 막혀 있으면 대통령도 일할 수 없다”고 했다.

 

민주당은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경기·인천, 다음 달 2일 서울·강원·제주 경선을 치러 당대표를 선출한다.

 

당 대표 선거인단의 반영 비율은 대의원 투표 15%, 권리당원 55%, 일반국민 30%다. 다만 지역 순회 경선에서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만 공개된다.

 

권리당원을 제외한 대의원·일반국민 투표 결과는 전국 순회를 마친 뒤인 8월 2일 당일에 발표된다.


국윤진 기자 sou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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