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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20일 강선우·이진숙 후보자 임명 여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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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19 11:49:46 수정 : 2025-07-19 14:30:17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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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0일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강선우 여성가족부 후보자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9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대통령실 내부 보고 및 관련 후속 논의가 20일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후보자.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뉴스1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전날 라디오에서 “(이 대통령에게) 청문회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나 종합보고를 드리고, 대통령께서 당면 현안에 대한 입장을 주시면, 저희가 그 지침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보좌진 갑질 의혹 및 거짓해명 논란에 휘말렸으며, 이 후보자는 자녀 불법 조기유학 문제와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져 야당의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야권은 두 후보자에 대해 사퇴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 일각에서도 도덕성 문제 등으로 사퇴 요구가 나온 이진숙 교육부·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인사 실패를 솔직히 인정하고 후보자를 원점 재검토하라”고 말했다.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온갖 논란에도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는 두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임계치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두 후보자만 보더라도 이재명 정부의 인사 시스템은 '참사' 수준이라는 것이 드러났다”며 “친여 단체와 진보 진영에서조차 공개적으로 두 후보자를 반대하고 있으니 이미 답은 정해져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권에서도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7일 라디오에서 “국민 눈높이를 당사자와 인사권자 등이 깊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각종 논란에도 이 대통령 지지율이 견고한 만큼, 임명을 강행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한편 현재까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성호 법무부 장관 등 5명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국회에서 채택돼 이 대통령이 임명안을 재가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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