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구(사진) 신임 관세청장이 취임 뒤 첫 행보로 미국 관세정책 대응 및 국내산업 보호를 위한 특별대응본부(미대본) 활동실적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강조했다.
관세청은 미대본 본부장을 차장에서 청장으로 격상하는 등 대미 관세 이슈에 대한 전사적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미대본은 지난 5∼6월 동안 △기업지원단 △위험점검단 △무역안보특별조사단을 운영하며 수출기업 지원에 힘써왔다. 우선 기업지원단은 미국 관세국경보호청 지역총괄국장과 관세당국 간 실무협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해외통관제도 설명회’를 열어 각국에 파견된 한국 관세관들이 국내 기업들을 상대로 미국을 비롯한 주재국의 무역·관세정책 동향을 설명하고 1:1 상담을 제공했다.
위험점검단은 한국철강협회·상공회의소와 협업해 ‘외국산 철강재 원산지 표시위반 기획단속’을 실시해 165억원 상당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무역안보특별조사단 ‘미 CBP 지역총괄국장 협력회의’를 개최해 우회수출 및 전략물자 불법수출 차단에 관한 한국 관세청의 역할과 단속사례를 소개하고 정보공유 방안을 논의하는 등 조사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수출기업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이 관세청장은 “미국 관세정책 대응은 현시점 관세청이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과제”라며 “불확실한 통상환경 속에서도 우리 산업이 흔들림 없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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