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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준, 오상진·김소영 결혼 끝까지 반대 "그땐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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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18 10:42:22 수정 : 2025-07-18 10: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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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석준이 절친들인 MBC 아나운서 출신 오상진, 김소영의 결혼을 반대한 이유를 밝혔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김소영, 한석준이 게스트를 출연했다.

 

이날 한석준은 오상진, 김소영 부부의 결혼을 끝까지 반대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석준은 "둘의 결혼을 반대한 게 아니라 결혼 자체를 반대했다. 그 당시 나는 구렁텅이에 빠져있는 것 같은 삶을 살고 있을 무렵이었다"고 말했다.

 

송은이가 "오상진이 결혼과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지점이 있었냐"고 묻자 한석준은 "반대다. 오상진은 결혼과 잘 맞을 스타일이다. 삶이 모범적이고 거의 하와이 시간대에 산다"고 답했다.

 

이어 "당시 내가 어두웠다. 악의 기운이 가득했던 5년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잘사는 모습을 보고 재혼 후 행복을 찾았다고.

 

한석준은 "아내는 사진작가고 일하다 만났다"며 "후배 대신 행사장을 갔다. 행사를 스케치하러 온 사진 작가가 있는데 예쁘더라. 너무 바빠서 말도 못 하고 멀리서만 보다가 집에 왔는데 다음날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 사진 올린 게 없나 싶어 SNS에 내 이름을 검색해왔다"며 "누군지 확인하고 3주 후 그 사진 스튜디오 대표와 저랑 같이 일하는 형이 알아서 같이 모이게 됐다. '내가 거길 왜 가'라고 했는데 형이 '이 사람도 있다'고 보여줬는데 아내였다"고 회상했다.

 

김숙이 "언제 결혼 생각이 들었냐"고 묻자 한석준은 "우울한 시기였던 터라 다시는 결혼 안 할 생각이었다"며 "그분하고 만나서 얘기를 하는데 독신주의라고 하더라. 너무 잘 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애를 쭉 하다가 3개월 만에 '연애만 할 일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고 '결혼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내 남은 인생의 사랑은 너로 정했다'라고 했다"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양세찬이 "예전에 있던 회사에 프로필 사진을 형수님이 직접 찍어줬다"며 " 제가 그때 석준이 형이 부인을 사랑한다고 느낀 게 계속 자랑한다. 프로필 촬영장에 안 와도 되는데 와서 자랑했다"고 밝혀 웃겼다.

 

한석준은 2004년 김미진 아나운서와 결혼했으나 2013년 이혼했다. 이후 2018년 12살 연하 사진작가와 1년 열애 끝에 재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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