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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성 극대” CJ대한통운, 로봇 ‘팔레타이저’ 상용화

입력 : 2025-07-17 14:08:40 수정 : 2025-07-17 14:08:39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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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 부담 가중되는 업무에 AI 기반 로봇 도입
설치와 이동성 개선
최대 4개 파렛트 동시 작업

CJ대한통운은 박스를 자동 분류해 파렛트에 쌓는 이동형 로봇 '팔레타이저'를 인천 GDC에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GDC에서 이동형 로봇 팔레타이저가 박스를 파렛트에 쌓는 모습. 영상=CJ대한통운 제공

 

인천 GDC는 아시아태평양 8개국 소비자 주문을 처리하는 글로벌 허브 물류센터로, 주문에 맞춰 상품을 포장한 뒤 각국으로 향하는 항공편에 실어 보내는 구조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선 포장이 완료된 박스를 크기와 도착지별로 나눠 파렛트에 적재하는 작업이 필요한데, 해당 작업은 반복 동작이 많고 허리를 굽히는 자세가 잦아 근로자들의 신체적 부담이 가중되는 업무로 꼽혀 왔다.

 

CJ대한통운이 도입한 '팔레타이저'는 인공지능(AI) 비전으로 박스 크기를 실시간 인식해 각기 다른 도착지로 가는 여러 크기의 다양한 박스들을 자동으로 분류 및 적재할 수 있다.

 

특히 기존 고정형과 달리 앞뒤로 자유롭게 이동하는 구조로 설계돼 설치와 이동의 유연성을 크게 개선했으며, 최대 4개의 파렛트를 동시에 작업할 수 있다. 현재 인천 GDC에서는 1대의 장비가 2개 도시로 가는 출고 작업을 동시에 수행 중이다.

 

CJ 대한통운은 앞으로도 단순 반복적인 물류 작업을 자동화하는 기술을 적극 개발해 작업자의 업무 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물류 생산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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