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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솔제지 공장 노동자 기계 추락사… 하루 만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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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17 13:17:04 수정 : 2025-07-17 13:17:03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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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솔제지 공장에서 30대 노동자가 기계에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대전 대덕구 신일동 한솔제지 신탄진 공장에서 가공파트 소속 A(30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아내는 전날 오후 11시 56분쯤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대전 대덕구 한솔제지 신탄진 공장 사고 기계. 대전소방본부 제공

휴대전화 위치추적으로  A씨가 공장에 있는 것으로 파악한 경찰은 공장 내부 폐쇄회로(CC)TV를 분석했다. 경찰은 불량품이나 폐종이를 펄프 제조기 탱크에 옮겨 넣는 작업을 하던 A씨가 전날 오후 3시 30분쯤 개폐기 구멍에 빠져 기계 내부로 추락한 사실을 확인했다. 

 

함께 근무하던 동료가 있었으나, A씨가 사고날 때의 모습을 목격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근무 교대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고, 동료들은 A씨가 먼저 퇴근한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해당 제지공장의 생산팀 가공파트 정규직 노동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해당 사업장의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조사할 방침이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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