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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 벌써 349억… 2024년의 1.7배

입력 : 2025-07-16 19:23:00 수정 : 2025-07-16 18:03:07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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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산불 발생 3∼4월 기부 행렬
#1. 경남 산청군은 ‘산청 청소년 관악합주단 후원’ 사업으로 관내 청소년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음악을 배울 수 있도록 악보·연습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정기 공연을 열어 지역주민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기회도 마련해 지역사회와 함께 청소년의 꿈이 커가고 있다.

#2. ‘청소년 앞날창창 프로그램’ 지정기부 사업 모금을 진행하고 있는 전북 고창군도 고향사랑기부제의 우수 사례다. 군은 고향사랑기부로 모금한 6000만원을 장학재단에 전달하고 사회적 배려대상 청소년의 해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데 활용했다.
지난 3월 23일 의성군 안평면의 한 주택이 산불로 폐허가 된 모습.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고향사랑기부 모금액이 35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약 200억원) 대비 1.7배 넘게 늘었다. 올해 3∼4월 영남권을 휩쓴 대형 산불로 인한 기부 행렬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행정안전부는 2025년 고향사랑기부 상반기 모금 결과 모금액은 약 348억8000만원, 모금 건수는 약 27만9000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74.6%, 88.5% 늘어났다고 16일 밝혔다.

월별로는 3월(약 98억2000만원), 4월(약 85억9000만원)에 전체 모금의 50% 이상이 집중됐다. 올해 3월 발생한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한 대국민 기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이 기간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8곳(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울산 울주군)의 모금액은 82억원으로, 해당 기간 전체 모금액(184억원)의 44.6%에 달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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