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끼통살과 랩노쉬 등 브랜드를 운영하는 ‘이그니스(EGNIS)’는 주요 브랜드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창립 이래 역대 최고 매출을 세웠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516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성장해 매출 922억원(영업 이익 56억원)으로 2014년 창립 이래 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냈다.
상반기 매출 28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2% 오른 트렌드 음료 브랜드 ‘클룹’의 고성장 등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였다. 클룹의 성장 기반에는 유연하고 속도감 있는 조직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구축한 퍼포먼스 마케팅 중심의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이 있다.
프리미엄 닭가슴살 브랜드 ‘한끼통살’은 제품군 확대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혔고, 단백질 간편식 브랜드 ‘랩노쉬’는 고단백·저당 간식류를 다양하게 출시하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권(IP) 협업으로 한정판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친환경 패키징에 대한 업계 및 소비자의 요구에 대응해 자회사 ‘엑솔루션’의 개폐형 캔마개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도 있다.
올해를 ‘도약의 해’로 설정한 이그니스는 지난해보다 약 2배 성장한 매출 2600억원에 영업 이익 약 160억원을 목표로 설정하고 중장기 성장 비전 구체화에 들어갔다.
이그니스 박찬호 대표는 “소비자 중심의 제품 개발과 온·오프라인 유통 전략 고도화로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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