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권현수 지휘로 다음달 ‘하나로 연결된 평화음악회’를 개최한다.

매년 ‘하나’가 되어 관객들과 함께하는 평화음악회는 단순히 연주회로 그치지 않고 오케스트라와 청중이 숨결을 맞춰 감동의 순간들을 만들어간다.
올해는 로시니의 경쾌한 ‘도둑까치 서곡’을 시작으로, 스코틀랜드의 신비로운 자연을 음악으로 옮긴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섬세하고도 정교하게 주고받는 대화가 완결된 예술 세계를 이루는 ‘피아노 협주곡 1번 사단조’가 펼쳐진다. 후반부에는 프랑스 인상주의의 정수 드뷔시의 ‘작은 모음곡’과 스페인의 열정을 담은 파야의 ‘불의 춤’, 루마니아의 민속적 흥겨움을 느낄 수 있는 에네스쿠의 ‘루마니아 광시곡 1번 가장조’, 그리고 한국 초연으로 선보이는 히메네스의 ‘루이스 알론소의 결혼식’ 중간 간주곡이 여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지휘자 권현수와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크라, 피아니스트 윤소영이 호흡을 맞춘다.
권현수는 현재 독일과 유럽에서 활동 중인 여류 지휘자다. 독일 쾰른 훔볼트 뮤직 김나지움을 졸업하고 뒤셀도르프 국립음악대학에서 최고 예술학위인 콘체르트엑자멘을 취득했다. 튀르키예 이즈미르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르기셰 심포니커, 노이에 필하모니 베스트팔렌, 사투마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유명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피아니스트 윤소영은 현재 서울사이버대학 교수이자 위 솔로이스츠 단장, 플러스챔버그룹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러시아국제피아노콩쿨, 팜스스프링스콩쿨 등 다수의 국제대회에서 입상했고, 2012년 음악가 비평가협회 올해의 음악가상, 2022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경기필하모닉, 성남시향, 전주시향, 서울심포니, 루마니아 바카우 오케스트라, 등 다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올해로 창립 18주년을 맞은 88인조 3관 편성 오케스트라다.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와 음악 예술의 발전에 기여하며 역량 있는 아티스트를 영입하여 신인 발굴에 힘쓰고 있다. 2015년부터 서울특별시 및 청소년 음악회, 창작 공연, 오페라 공연, 기업 후원음악회, 소외이웃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서울특별시의 순수 문화예술을 선도 및 이바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음악회는 다음달 18일 오후 7시30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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