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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둘째 임신' 이시영, 아들과 韓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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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16 10:03:40 수정 : 2025-07-16 10: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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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영(43)이 아들과 함께 미국 여행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이시영은 지난 15일 본인 소셜미디어에 "3박 4일 월트 디즈니. 비행기 3시간 타고 날아와서 하루에 15시간씩 놀았다"고 적었다.

 

"또 언제 올까 싶어서 하루에 5시간도 못자고 새벽 7시부터 입장해서 놀았는데 너무 행복했다"고 덧붙이며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 속 이시영은 아들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드에 있는 월트 디즈니 월드에서 여러 포즈를 취했다. 놀이 기구를 타고 디즈니 캐릭터와 사진을 찍으며 미소를 지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거기는 진짜 3박4일 놀아야죠", "지금처럼 정윤이와 웃는 일들만 가득하시면 좋겠어요", "정윤이 체력 대단하네요" 등의 댓글을 올렸다.

 

지난 8일 이시영은 전(前) 남편 동의 없이 냉동배아를 이식, 둘째를 임신했다고 밝혔다. 이날 본인 인스타그램에 "현재 임신 중이다. 결혼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 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오가게 됐다.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해야 하는 시간이 왔다.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내렸다.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내가 내린 결정의 무게는 온전히 안고 가려 한다"고 밝혔다.

 

"8년 전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인 (아들) 정윤이를 가졌을 때 결혼 전이었고, 드라마 촬영도 하고 있었다. 한 해 한 해를 지켜볼 때마다, 잠시라도 불안하고 부정적인 마음으로 보낸 시간을 후회하고 자책했다. 나는 늘 아이를 바라왔고, 정윤이를 통해 느꼈던 후회를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 내 손으로 보관 기간이 다 되어 가는 배아를 도저히 폐기할 수 없었다. 쉽지 않았던 결혼생활 속 버틸 수 있었던 건 단 하나, 천사 같은 아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엄마라고 불리는 이 삶이 마치 내 존재의 이유라고 느끼게 해주는, 기적 같은 아이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시영 전 남편 조승현(52) 씨도 디스패치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혼한 상태라 둘째 임신에 반대한 건 맞다. 하지만 둘째가 생겼으니 아빠로서의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미 첫째가 있으니 자주 교류하며 지냈다. 둘째 출산과 양육에 필요한 부분도 협의해서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으며, 법적 책임 여부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혼한 여성이 냉동 보관해온 배아를 전 배우자 동의 없이 이식하는 행위와 관련한 법 규정이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생명윤리법)에 따르면 시험관 시술 등으로 배아를 생성할 때는 시술 당사자와 그 배우자의 서면 동의를 반드시 받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이미 생성된 배아를 이식할 때는 상대방 동의 여부에 대해 별다른 규정이 없다. 이시영과 병원 측에 법적 책임을 지울 수 없다는 것이 법조계의 중론이다.

 

이시영은 2017년 9월 조승현 씨와와 결혼, 4개월 만인 이듬해 1월 아들을 낳았다. 올해 3월 이시영은 조 씨와의 이혼을 발표했다. 올해 초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상호 원만하게 합의해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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