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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다보지마, 무서워” 반복 또 반복…日 호텔에 무슨 일이?

입력 : 2025-07-16 07:19:57 수정 : 2025-07-16 07:19:57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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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헨나호텔’ 방문한 아르헨티나 인플루언서
호텔리어 로봇에 ‘으스스’ 느낌 받아…SCMP가 전해
일본 헨나호텔이 선보이는 호텔리어 로봇. 헨나호텔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체크인에서 체크아웃까지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일본의 호텔리어 로봇이 화제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4만6000명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를 보유한 아르헨티나의 한 인플루언서가 지난달 25일 일본 도쿄에 있는 ‘헨나호텔’에 방문했다.

 

이 호텔은 일본의 종합 여행사인 H.I.S가 2015년 나가사키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서울 명동을 포함해 전 세계 20여곳에 지점이 있다. ‘가장 많은 로봇이 일하는 호텔’로도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 인플루언서는 호텔리어 로봇에게서 차갑고 으스스한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넷플릭스 작품 중 하나인 영국 드라마 ‘블랙 미러(Black Mirror)’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면서다.

 

그는 유니폼 차림으로 카운터에서 자신을 보는 로봇을 향해 “쳐다보지마, 쳐다보지마”라며 “무서워”라고 말을 반복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포영화 같다”면서도 “정확하고 편한 서비스를 받을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 인플루언서가 겪은 일과 비슷한 이유에서일까.

 

호텔 시스템 혁신을 내세워온 것과 달리 잦은 명령 오류와 고객 불만 처리 효율성이 떨어지면서, 헨나호텔은 로봇 직원의 절반 이상을 감축하고 이를 사람으로 대체해 서비스 품질 유지에 나섰다고 SCMP는 전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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