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15일 용인교육지원청, 관내 118개 초·중·고교와학교시설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학교시설을 개방하기로 협약한 용인 관내 학교는 전체 초등학교 106곳을 포함한 총 152곳으로 늘었다.

시는 협약에 따라 학교시설을 개방하는 학교에 대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고, 교육지원청은 학교별 의견을 수렴해 개방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한다.
각 학교는 교육활동과 시설관리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체육관, 운동장, 주차장 등 시설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학교시설을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은 사전에 신청해야 하며, 개방 범위와 이용 시간 등 구체적인 사항은 학교마다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시는 시청 홈페이지 '분야별 정보-교육' 페이지 내 '팝업존'의 '학교개방시설 이용신청' 버튼을 클릭하면 공공자원 통합예약서비스인 '공유누리' 사이트로 연결돼 시민들이 체육관과 운동장 등 개방 시설을 손쉽게 예약·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용인미디어센터에서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지역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교장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약식에서 이상일 시장은 "학교 측에서는 시설 개방과 관련해 여러 가지 어려움과 부담이 있을 텐데도 시민들을 위해 시설 개방이란 결단을 해 주신 교장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학교 시설을 이용할 경우 학생들 교육을 위한 시설인 만큼 깨끗하게 잘 이용하는 등 시설을 소중히 다루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장도 "학교 시설 개방에 따른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협약에 참여해 주신 교장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용인시는 2023년 12월 관내 31개 학교와 체육시설 개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2월 3개 학교와 추가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연합>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