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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장서 칫솔 삼킨 50대, 병원서 제거 후 재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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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15 18:12:08 수정 : 2025-07-15 18:12:08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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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유치장에 입감된 50대가 칫솔을 삼키는 바람에 병원 응급실로 실려가 칫솔을 제거하는 일이 발생했다.

 

15일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50분쯤 50대 남성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매매·소지) 혐의로 현행범체포한 뒤, 부산 서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했다.

부산 영도경찰서. 연합뉴스

A씨는 같은 날 오후 9시35분쯤 샤워를 하다 유치인에게 지급되는 칫솔을 삼킨 다음, 유치 담당 경찰관에게 칫솔을 삼킨 사실을 털어놨다.

 

이에 부산 서부경찰서는 119구급대를 통해 A씨를 인근 병원으로 데려가 칫솔을 삼킨 것을 확인하고, 내시경 시술이 가능한 경남 창원에 있는 B병원으로 A씨를 긴급 이송해 칫솔을 제거했다. 이후 A씨는 15일 오전 5시55분쯤 부산 서부경찰서 유치장에 다시 입감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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