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 인천대학교가 대학의 혁신성을 평가하는 글로벌 지표 상위권에 올랐다. 인천대는 ‘2025 WURI(World University Rankings for Innovation)’에서 세계 9위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순위는 지난해 13위에서 4계단 상승한 성과로, 국내 대학 중 가장 높다.
WURI는 세계 대학의 교육·연구·사회참여 활동이 얼마나 실질적인 변화와 사회적 파급력을 만들어 내는지 평가하는 것이다. 한자대학동맹(HLU), 국제경쟁력연구원(IPSNC), UNITAR(유엔훈련조사연구소), 스위스 프랭클린대학 테일러연구소 등 4개 기관이 공동 주관한다.
올해 전 세계 87개국 1253개 대학이 참여하고, 4866개의 혁신 프로그램이 접수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인천대는 학생 이동성과 개방성 3위, 문화·가치 4위, 지속가능한 재정 확보 8위 등 3개 주요 분야에서 모두 상위 10위권을 기록했다.
인천대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RISE(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인재 인천대 총장은 “실질적인 혁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세계 대학 평가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