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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을 수놓는 ‘제주 섬夜 시즌’ 활짝

입력 : 2025-07-16 03:00:00 수정 : 2025-07-16 08:37:52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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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공연·문화 어우러진 축제 곳곳서 열려
이호 필터 페스티벌·컬러풀 산지 페스티벌 등
체류형 야간관광…지역 야간 상권 활력
시티투어버스 야간테마코스 운행

‘낮보다 아름다운 밤, 제주의 섬夜(섬야) 시즌’을 주제로, 8월까지 제주 전역에서 다채로운 야간관광 콘텐츠가 선 보인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섬夜 시즌은 제주의 밤이 지닌 독특한 매력을 조명하며, 관광객들에게 낮과는 또 다른 감성의 제주의 풍경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호 필터 페스티벌 포스터. 제주도 제공

야간 체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힐링과 감성을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 만족도를 높이고 관광객 체류시간을 자연스럽게 연장해 야간소비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적인 야간관광 프로그램으로는 △이호 필터 페스티벌 △컬러풀 산지 페스티벌 △서귀포 오페라 페스티벌 △전통 굿 야행 콘텐츠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제주시티투어버스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마다 야간테마코스를 운행한다. 제주공항을 출발해 이호목마등대∼도두봉∼동문시장∼산지천∼제주목관아 등을 순환하는 약 2시간 코스로 구성된다.  DJ 디제잉, 야경 포토 이벤트, 제주 퀴즈 등 다양한 탑승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 밤풍경. 임성준 기자

제주 여름밤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대표 야간 프로그램 ‘이호 필터 페스티벌’은 18∼21일 힐링콘서트와 버스킹 공연 등이 제주의 부산 광안리로 불리는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열린다. 같은 장소에서는 19~20일 ‘제술페(제주한잔 우리술 페스티벌)’가 함께 열려, 지역 로컬주와 젊은 감성을 결합한 해변형 야간축제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8월 23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제주시 원도심 산지천 일대에서 ‘컬러풀 산지 페스티벌’이 열린다. 매주 토·일요일마다 진행되며, 나이트런, 야간 포토존, 버스킹 등 감성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여름밤의 분위기를 한층 더한다.

 

2023년 컬러풀 산지 페스티벌. 제주도 제공

문화예술 분야 야간콘텐츠도 마련됐다. 8월 3일부터 10일까지 서귀포 예술의전당과 칠십리 야외무대에서는 ‘서귀포 오페라 페스티벌’이 개최돼 제주형 클래식 공연을 선 보인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전수관에서는 매월 마지막 금요일 밤마다 전통굿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설공연 ‘금요일엔 Good이지~ 굿(巫) 꽃 피우다’가 관람객과 만난다.

 

이 외에도 제주 목관아, 도립미술관, 현대미술관, 별빛누리공원 등 주요 공영관광지는 야간에도 개장한다. 에코랜드, 불빛정원, 빛의 섬 루미버스, 허브동산 미디어 파사드, 수목원 테마공원 등 사설 관광지에서도 다양한 야간 콘텐츠가 마련돼 낮과는 또 다른 제주의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서귀포시 표선면 제주민속촌 야간 테마파크. 임성준 기자

제주도는 각 콘텐츠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과 비짓제주(VisitJeju) 등 온라인 홍보매체를 활용해 카드뉴스, 행사정보 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섬夜 시즌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제주의 밤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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