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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1만여 고려인 지역 정착 지원

입력 : 2025-07-15 06:00:00 수정 : 2025-07-14 21:33:37
홍성=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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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당진 등에 대거 거주
道, 교육 지원·법률 자문 계획

충남이 친한(親韓) 성향이 강한 국내 거주 고려인 동포들의 안정적인 지역정착을 적극 지원한다.

충남도는 14일 도청에서 천안·아산·당진에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들의 애로를 듣고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한 ‘충청남도 고려인 동포 정착 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고려인 동포는 1860년 무렵부터 1945년 8월 15일까지의 시기에 농업 이민, 항일 독립운동, 일제 강제 동원 등으로 러시아 및 구소련 지역인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이주했거나 그들의 2·3세와 친족을 칭한다.

도에 따르면 충남지역에 체류하는 고려인 동포는 지난해 12월 기준 1만3040명으로 전국(8만2561명)의 16%에 달한다.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수치이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간담회에는 고려인 동포와 관계 공무원, 충남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 등 관계기관 담당자, 충남사회서비스원 관계자,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고려인 동포 지원을 위한 △언어·문화 장벽 해소 △자녀 교육·상담 △행정서비스 접근성 개선 △법률 자문 지원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충남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시군, 관계 기관과 협력해 고려인 동포 정착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성=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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