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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인사청문회 초반부터 신경전…개의직후 '여야 설전' 정회

입력 : 2025-07-14 11:00:10 수정 : 2025-07-14 1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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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제시간 착석 안해" 문제제기…與, 국힘 노트북 '姜 아웃' 문구 항의

'보좌진 갑질 의혹' 등의 논란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여야간 신경전으로 시작한 지 14분 만에 정회했다가 곧바로 속개하는 해프닝 속에 열렸다.

1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간사인 조은희 의원이 사퇴를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14일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전 10시 2분 개의했다.

여야 의원들 간 신경전은 이날 청문회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부터 시작됐다.

야당 의원들은 강 후보자가 청문회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에 청문회장에 착석해있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아 항의했다.

야당 의원들의 항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전 10시 2분께 강 후보자가 청문회장에 들어서자 회의장 앞에 있던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갑질 장관", "사퇴해라", "부끄러운 줄 알라"고 소리쳤다.

강 후보자가 착석한 뒤에도 청문회는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다.

통상 인사청문회는 위원장이 개의를 선언하면 후보자가 선서한 뒤 인사말을 하고 위원들의 본격적인 질의가 이어진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이날은 강 후보자가 선서하기 전에 야당 의원들의 노트북에 '갑질왕 강선우 OUT' 등 문구를 부착한 점을 여당 의원들이 문제 삼아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하면서 청문회가 순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이인선 여가위원장은 "후보자가 나와 있기 때문에 선서해야지만 진행할 수 있다. 의사진행발언은 선서한 후에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여당 간사인 김한규 의원은 위원장석 앞으로 나와 "공정한 진행을 해달라. 의사진행발언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항의했고, 야당 간사인 조은희 의원도 청문회 진행 요청 등 항의하면서 청문회는 사실상 시작도 못 한 채 정회했다.

양당 간사 간 협의 후 청문회는 오전 10시 30분께 속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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