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포진은 기온이 내려가면서 면역력도 함께 떨어지는 겨울에 주로 발생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복잡 다변화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는 면역력 문제는 특정 시기만의 문제가 아니다. 여름에는 더군다나 체력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면역력과 관련된 대상포진에 겨울 이상으로 주의해야 한다.
강남 반에이치클리닉 이재철 원장에 따르면 대상포진은 반드시 심한 통증으로 시작되는 것은 아니다. 일측성 포진과 함께 작은 통증이라도 포진 부위 및 주변으로 퍼지는 통감이나 이상 감각이 나타난다면 대상포진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상포진을 의심할 수 있는 경각심이고, 그에 따라 신속히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우선이다.
대상포진이 의심될 경우 가장 먼저 해야 할 관리법으로는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재철 원장은 “대상포진에는 휴식이 가장 좋은 치료 보조법이라 할 수 있다. 대상포진이 의심될 경우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부터 바로 시작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전한다.
특히 휴가 전후의 과도한 스케줄은 피하고 가능한 한 일찍 자고 깊은 수면을 취하며 일상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면역력 회복을 돕는 비타민 C, D, B군 등의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대상포진 치료에서 중요한 점은 항바이러스제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이다. 급성기 치료는 항바이러스제로 진행하지만, 근본적인 재발 예방과 후유증 관리를 위해서는 환자의 면역 상태를 반드시 함께 점검하고 회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대상포진은 바이러스의 활성화가 표면에 드러난 것이고, 그 이면에는 반드시 면역력 저하라는 원인이 있는 만큼 치료 과정에서 면역력을 충분히 점검하고 회복시켜야만 이후 신경통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대상포진을 전문으로 치료하고 있는데다 대상포진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치료하는 데 중점을 두고 계속해서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는 것이 이재철 원장의 설명이다.
이재철 원장은 “바쁜 여름철일수록 몸 상태에 더욱 민감해지고, 작은 변화도 주의 깊게 살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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