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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장관, 방북 일정 마치고 원산갈마공항서 출국

입력 : 2025-07-14 10:21:25 수정 : 2025-07-14 10: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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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내내 원산서 머무른 듯…北, 러시아 관광객 유치 의도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11∼13일 방북 일정을 마치고 떠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 11일 북한에 도착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원산갈마비행장을 통해 출국했다. 최선희 외무상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러시아대사가 라브로프 장관 일행을 배웅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외무성 초정에 따라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지난 13일 출발했다면서 최선희 외무상 등이 원산갈마비행장에서 그를 전송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 제공

갈마비행장은 과거 군사용이었으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점사업인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개발 계획을 추진하면서 민간 공항인 '갈마공항'으로 재개장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방북 기간 강원도 원산에 머물면서 김 위원장과 '요트 회담'을 했으며, 그를 환영하는 연회도 관광지구 내 명사십리 호텔에서 열렸다.

북한이 라브로프 장관을 원산으로 초청한 건 이달부터 문을 연 원산갈마 해안지구를 홍보함으로써 러시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방북 일정을 마친 라브로프 장관은 14∼15일 톈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을 위해 이날 중국에 도착했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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