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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 이국주, 日 9평 원룸서 고통 호소…“예상치 못한 아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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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13 17:51:02 수정 : 2025-07-13 18: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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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국주가 일본 자취 생활 중 갑작스러운 감기 몸살로 고생한 근황을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이국주’ 캡처

 

지난 12일 이국주의 유튜브 채널에는 “개도 안 걸린다는 오뉴월의 감기를 일본에서 걸린 40살 자취생 함부로 쓰러지지 말자! 일본 분들은 날 부축해 줄 수 없다.. 아픈 국주의 도쿄 브이로그+일본 명문 와세다대학교 탐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국주는 초췌한 모습으로 침대에 누워 “오늘 너무 힘들다. 목이 아프고 몸이 뻐근하다고 해야 하나? 이렇게까지 될 건 아닌데 너무 예상치 못한 아픔이라서 당황했다”며 갑작스러운 감기 증상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감기의 원인은 하루 전 무리한 외출이었다. 그는 “너무 비싼 밥을 먹어서 반성해야 한다”며 “(우산을 살) 여유가 없는 건 아닌데 자격이 없다. 비가 더 오기 전에 우선 빨리 집으로 가보겠다”며 비를 맞으며 집까지 걸어갔다. 결국 비를 맞고 돌아온 이국주는 다음 날 감기 몸살 증세를 보이게 됐다.

 

유튜브 채널 ‘이국주’ 캡처

 

다음 날 몸 상태가 더 나빠진 이국주는 근처 약국에서 직접 약을 사며 “2시간 나가 있었는데 (길에서) 이렇게 넘어갈 것 같았다. 나 쓰러지면 누가 날 케어할 거냐. 일본 사람들 다 작아서 119 와봤자 두 분이서 나 절대 못 든다. 내가 내 정신 차리고 살아야지”라며 혼자 생활하며 느끼는 불안함을 털어놨다.

 

이어 “우리 아빠가 어릴 때부터 그랬다. 딸 상처받을까 봐 세게 말은 못 하고 ‘너 쓰러지면 네 손해야. 너 쓰러지면 케어해줄 수 있는 사람 아무도 없어’라고 나를 강하게 키웠다”며 아버지와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 순간 아버지에게 전화가 걸려 왔고, 이국주는 감기에 걸린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 했지만, 아버지는 “목이 약간 쉰 것 같다”고 단번에 눈치챘다. 그는 계속해서 “일어난 지 얼마 안 됐다”며 둘러댔지만, 전화를 끊은 뒤 “기가 막힌다. 목소리 잠긴 거 바로 티 난다. 엄마 아빠는 대단하다. 숨소리 하나에도 다 안다”며 놀라워했다.

 

유튜브 채널 ‘이국주’ 캡처

 

다음날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이국주는 “이틀째 계속 아프다. 감기 몸살에 걸린 것 같다. 처음엔 목감기로 시작했는데 어제 저녁부터는 계속 식은땀이 났다”며 “땀에 젖은 베개와 이불에 누워 있으니 더 병이 나는 느낌이다. 생필품을 사러 잠깐 외출해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에는 사이즈가 맞는 옷이 없어 대부분 한국에서 가져왔는데 옷걸이가 부족해 정리도 어렵다”며 현실적인 고충도 전했다.

 

쇼핑을 마친 뒤 집에 돌아온 이국주는 직접 삼계탕을 끓여 먹으며 “그래 이게 몸보신이지. 이거야 이거. 확실히 좋아진 것 같다. 역시 삼계탕이야”라며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국주는 2006년 MBC 공채 15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해 tvN ‘코미디 빅리그’, MBC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해 왔다. 현재는 유튜브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본 도쿄에서 9평 규모의 원룸을 계약한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최근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과거 다이나믹듀오가 소속된 회사 건물의 건물주였다는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원래 거기에 스튜디오가 있었고 제가 뒤늦게 매입했다”며 “이 건물이 아티스트에게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건물 매입에 큰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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