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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비트코인 11만8000달러도 돌파…‘크립토위크’ 앞두고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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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12 01:18:05 수정 : 2025-07-12 01:18:05
김수미 선임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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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11만2000달러 사상 첫 돌파 이틀 만
미 의회 ‘가상화폐 3법’ 심의 앞두고 기대감↑

비트코인이 11일 11만8000달러를 돌파하며 연일 고점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미국 연방의회의 가상화폐 관련 법안 심의를 앞두고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11일 오전 5시 40분쯤(한국시간 오후 6시 4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7% 오른 11만8839달러에 거래됐다.

 

사진=AFP연합뉴스

비트코인은 코인베이스 거래가격 기준으로 지난 9일 11만2000달러선을 사상 처음 돌파하며 지난 5월22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최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이날까지 연일 고점 기록을 갈아치우며 12만달러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미 의회의 가상화폐 법안 심의를 앞두고 가상화폐의 제도권 편입으로 가상화폐 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비트코인 가격을 연일 밀어 올리고 있다.

 

미 하원은 일명 ‘가상화폐 3법’인 지니어스(GENIUS) 법안, 클레러티(CLARITY) 법안,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감시국가 방지법을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다룬다.

 

앞서 미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의 프렌치 힐 위원장(공화·아칸소)은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다음 한 주가 미 하원에서 ‘크립토 위크’(Crypto Week)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법안 통과 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친(親)암호화폐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도 가상화폐 시장에 낙관론을 키우고 있다.

 

투자금도 가상화폐 시장으로 쏠리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데이터 플랫폼 소소밸류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10일 하루 동안 총 11억8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금이 유입돼일간 기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피넥스의 재그 쿠너 파생상품 수석은 “규제 불확실성 탓에그동안 관망하고 있던 자금들이 다시 지속해서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내다봤다.


김수미 선임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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