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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폭염 대비 9호선 차량기지 현장 점검…“시민 안전에 총력”

입력 : 2025-07-12 08:06:31 수정 : 2025-07-12 08:06:31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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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11일 오전 서울지하철 9호선 개화차량기지(강서구 개화동)를 찾아 기록적 무더위 속 철도시설물 관리 현황과 승객 지원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0일 저녁 출장에서 귀국한 후 첫 일정으로 차량기지 안전점검에 나섰다. 오 시장은 9호선 운영 현황과 폭염 대비 대책을 청취한 뒤 전동차에 올라 열차 내 혼잡도를 감지해 냉방 강도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자동냉방제어시스템’을 살폈다. 9호선은 열차 혼잡도를 △여유 △보통 △혼잡, 3단계로 구분해 냉방 온도를 조절해 주는 자동냉방제어시스템을 전동차에 구축해 운영 중이다.

11일 서울지하철 9호선 개화차량기지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관사실에서 열차 자동냉방제어시스템을 확인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이어 열차가 드나드는 입출고선으로 이동해 폭염 시 스프링클러로 물을 분사, 선로 열을 내려주는 ‘레일 자동 살수설비’도 점검했다. 점검을 마친 뒤에는 관제동 1층 직원 사무실을 찾아 폭염 시 현장 직원이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충분한 휴게시간을 갖게 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 시장은 “하루 750만명이 이용하는 지하철이 폭염에 철로 휨, 늘어짐 등 이상 현상으로 시민에게 불편이나 불안을 주지 않도록 대응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며 “기후재난 앞에 어려움을 더 크게 느끼는 취약계층을 비롯해 폭염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이달 9일 ‘긴급 폭염대책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분야별 대응 상황을 살피고 △취약계층 밀착보호 △공사 근로자 안전점검 △온열질환 예방수칙 홍보 등이 담긴 ‘현장밀착형 폭염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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