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해 우범기 시장의 소통 행보인 ‘2025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최근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 시민들의 건강 보호를 이유로 시민과의 대화 일정을 연기한다고 11일 밝혔다.

연초부터 진행한 시민과의 대화는 지난달 대통령 선거로 중단한 뒤 이달 4일 효자5동을 시작으로 재개했으나, 최근 온열질환자 발생이 늘자 또다시 일시 중단했다. 일정은 다음 달 19일부터 재개해 11월까지 매주 2~4개 동을 순회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대화 일정이 중단되더라도 무더위쉼터·경로당 등을 직접 찾아 시민 불편 사항을 청취하고, 34개 동장 간 ‘2025 동장회의’를 통해 폭염 대응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하계올림픽 유치와 전주·완주 통합 등 주요 시정 현안을 공유할 방침이다.
우 시장은 “폭염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우선적으로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