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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피서철… 동해안 상어·해파리 주의보

입력 : 2025-07-11 06:00:00 수정 : 2025-07-10 22:55:54
동해=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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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 상승… 강릉 앞바다 등서 포착
강원도, 23곳에 접근 방지망 설치

폭염으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바다의 불청객’ 상어와 해파리가 동해안 해수욕장에 출몰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피서객 보호를 위해 차단망 설치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일 강원 강릉시 안목해수욕장에서 발견된 청새리상어. YTN 보도화면 캡처

강원도는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등 동해안 6개 시·군 해수욕장 23곳에 해파리와 상어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망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에 쏘이면 부종과 발열, 근육마비, 호흡곤란, 쇼크 등 증상이 나타난다. 지난해 동해안에서 발생한 해파리 쏘임 사고는 618건에 달했다.

 

최근에는 상어도 출몰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쯤 강원 강릉시 안목해수욕장에서 3㎞ 떨어진 바다에서 청새리상어가 관측됐다. 이 상어는 2m가 넘는 크기로 낚싯배 주위를 배회하다가 해변 방향으로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청새리상어는 사람을 공격한 사례가 있다. 청새리상어가 나타난 해역 반경 10㎞ 안에는 경포와 강문 등 해수욕장 5곳이 위치해 있다.

도와 해경은 수온 상승으로 유해 생물 출현이 잦아진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동해=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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