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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제 단죄의 시간” 野 “국민께 송구” [尹, 124일 만에 재구속]

입력 : 2025-07-10 20:09:48 수정 : 2025-07-10 21:50:49
김나현·조병욱·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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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반응

대통령실 “특검의 일” 별도 입장 안 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넉 달 만에 재구속된 것에 더불어민주당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민께 송구하다면서도, 수사와 재판은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왼쪽),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뉴스1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은 10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이 재구속됐다. 많이 늦었지만 사필귀정”이라며 “이제 철저한 수사와 추상같은 단죄의 시간”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하루빨리 내란수괴 윤석열과 그 일당들에게 법정 최고형을 내려서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 위엄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새벽에 서울중앙지법이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즉시 환영 논평을 내기도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 회의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직 대통령이 또다시 구속 수감되는 불행한 사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는 굉장히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면서도 “다만 수사와 재판은 법과 원칙에 따라서 정당하게 공정하게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당내 친한(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은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예정된 수순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윤 전 대통령 재구속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검은 특검이 알아서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실은 공식적으로 입장을 내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는 대통령실이 특검 수사의 독립성을 존중하는 취지에서 거리를 두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2·3 비상계엄’ 해제를 이끌었던 우원식 국회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 앞에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고 환영했다.


김나현·조병욱·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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