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입국은 전년比 4.6%P ↑
지난해 취업을 위해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은 1년 전보다 줄어든 반면, 유학생 입국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4년 국제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입국자는 45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9000명(6.0%) 감소했다. 2022년(41만3000명)과 2023년(48만명)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감소로 돌아선 것이다.
반면 출국자는 35만3000명으로 3만4000명(10.7%) 증가했다. 입국에서 출국을 뺀 순이동은 9만8000명 순유입으로 전년 대비 6만3000명 감소했다. 30대 이하 연령에서 순유입되고 20대 순유입 규모(6만5000명)가 가장 컸다.
외국인 입국자의 체류 자격별로 보면 취업이 36.4%로 가장 많았고 유학·일반연수(21.9%), 단기(16.1%), 영주·결혼이민 등(13.1%) 순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해보면 유학·일반연수가 4.6%포인트 늘어난 반면, 단기와 취업은 각각 4.9%포인트, 0.3%포인트 줄었다.
한편 지난해 내국인 입국자는 27만6000명으로 5만8000명(26.5%) 증가했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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