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가 만든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하비가 무려 100만km를 주행했다는 놀라운 소식이 10일 전해졌다.
차주는 별다른 고장 없이 지구를 약 24바퀴 도는 기록을 세웠다. 지구의 둘레는 약 4만75km다.
이날 기아 모하비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차주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차량의 주행거리를 인증했다.
A씨는 앞선 7월 8일 오후 4시 10분경 100만km 주행을 확인했다.
A씨의 차는 2010년 2월식 KV300으로, 3.0 V6 E-VGT 디젤 엔진을 탑재한 모델이다.
그는 이 차를 2014년 5월 주행거리 9만 4000km 정도의 차량을 인수해 약 11년 만에 100만km 주행을 달성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엄청난 주행거리를 달리면서도 큰 고장 없이 차를 운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주행거리는 999,999km에서 더 오르거나 0으로 변경이 되지 않고 멈춰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도 이 차가 100만km를 기록하리라곤 상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주변 사람들도 정비소에서도 엔진 상태 및 차량 상태 좋다고 한다”며 “한 개인이 잘 관리해서 열심히 탓다”고 소감을 밝혔다.
100만km 주행한 모하비와 관련 기아 관계자는 이날 세계일보에 “기아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하는 2025 신차품질조사와 2025 잔존가치상에서 텔루라이드가 차급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2023년엔 상품성 만족도 조사에서는 7개 차종이 차급별 1위를 기록했고, 또 2025 미국 IIHS 충돌 평가 ‘가장 안전한 차’에 3개 차종이 이름을 올리는 등 뛰어난 상품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세계 올해의 차를 2년 연속 석권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상품 경쟁력을 증명한 바, 앞으로도 첨단 연구와 설계, 기술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과 품질을 갖춘 차량을 고객에게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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